치아가 빠진 자리, 방치하면 다양한 합병증 유발할 수도...

입력 2019-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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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희강 포항라온치과 원장
▲사진=정희강 포항라온치과 원장

직장인 A 씨는 얼마 전 충치가 심한 치아를 발치했다. 치아가 상실된 자리에 임플란트 시술을 권유받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게 되었다. 상실된 치아가 어금니 하나뿐이라 반대쪽 치아로 음식물을 씹게 되면 당장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들 눈에 띄기 쉬운 앞니나 여러 개의 치아를 상실했다면 치료를 서두르지만, A 씨처럼 어금니 한 두 개 정도를 상실한 경우에는 비용의 문제나 바쁜 스케줄을 이유로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는 케이스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치아가 상실된 자리를 방치할 경우 잇몸 뼈가 점점 녹아 없어질 수 있다. 때문에 시간이 오래 흐른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려면 잇몸뼈가 부족해 뼈이식을 해야하거나 임플란트 시술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치아는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어 지탱해주는 구조로 되어있다. 따라서 중간에 치아가 하나 빠지게 될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옆으로 조금씩 이동하거나 기울어지며 전체 치아배열이 무너진다. 이렇게 될 경우 치아 사이사이에 공간이 생겨나면서 본래보다 음식물이 더 쉽게 끼일 수 있고, 그런 만큼 충치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치아가 상실된 자리는 가능하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치아가 있던 자리를 채우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최근에는 임플란트를 꼽을 수 있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임에도 저작능력이 뛰어나며 한 번 시술로 인해 관리만 잘하면 최소 10년에서 수십 년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고난도의 시술인 만큼 부작용으로 인해 10년도 채 못 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 선택 시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정희강 포항 라온치과 대표원장은 “같은 재료로 집을 지어도 누가 짓느냐에 따라 튼튼한 집이 될 수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부실공사가 가득한 집이 될 수도 있다”며, “임플란트치과 선택 시 같은 임플란트 재료를 쓰더라도 무조건 가격만을 비교하기보다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의료진인지, 사후관리를 철저한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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