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여파…통안채 이자비용 3.1조, 7년만 증가

입력 2019-02-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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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금리 전년대비 30bp 상승탓..발행잔액 171.6조 3년만 최대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통안채) 이자비용이 7년만에 늘었다. 1년만에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면서 발행금리가 상승한 때문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12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통안채 발행에 따라 지급한 이자비용은 3조1000억원으로 잠정 추계됐다. 이는 2011년 6조1000억원을 기록한 이래 7년만에 상승세다. 2017년에는 2조6000억원에 그친 바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국감) 당시 심상정 정의당 의원에게 제출했던 자료에 따르면 9월말까지 이자비용은 2조2000억원. 이를 감안하면 작년 4분기(10~12월) 동안에만 9000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평균 발행금리는 1.87%로 직전년도(1.57%) 보다 30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해 11월말 1년만에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25bp 인상한데 따른 여파다. 이에 따라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2017년말 1.573%에서 작년말 1.760%로 급등했었다.

발행잔액 역시 전년대비 8000억원 늘어난 17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180조9000억원 이후 3년만에 최대치다.

이는 다만 상환보다 발행량이 더 줄었기 때문이다. 작년 총 발행량은 159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8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상환물량은 159조원으로 전년대비 2조2000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순증규모는 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7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인상에 따라 통안채 이자비용이 늘었다”며 “작년 통안채 발행은 큰 특징없이 무난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은은 시중 유동성조절을 위해 통안채를 발행하고 있는 중이다. 종목은 91일물, 182일물, 1년물, 2년물이 있다. 지난해부터는 1년물 중도환매와 통합발행을 시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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