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은행,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입력 2019-02-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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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은행의 견조한 자산 성장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력 강화,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실적 호조의 배경이 됐다.

11일 우리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1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은행 체제로 전환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주사 체제였던 2006년과 2007년 순이익 2조 원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자이익은 5조6510억 원으로 우량 중소기업 위주의 자산성장 및 핵심 저비용성 예금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5조2206억 원)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6.5% 증가해 자산성장을 이끌었다. 비이자이익은 1조464억 원으로 전년(1조2520억 원) 대비 감소했다.

글로벌 부문은 전년 대비 19.7% 증가한 2000억 원 수준의 순익을 냈다. 우리은행은 국내 최대 및 글로벌 20위권 수준인 26개국 441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역대 최저 수준인 0.51%를 기록했다. 연체율도 0.31%로 안정적인 수준을 달성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 출범에 따라 비은행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해 2~3년 내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7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5조2070억 원, 비이자이익은 531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7.2%, 89.4%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9.2조 원(6.5%) 증가한 151조6000억 원을 기록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 금융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22.5%)을 유지했다.

실질 대손충당금은 지난해보다 9.7% 개선된 1조4553억 원으로 최근 3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32%로 전년 대비(1.36%) 0.02%p하락했다. 연체율은 0.49%로 전년 대비(0.43%) 0.06%p 상승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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