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경기 안성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29일, 31일 안성과 충주 한우농장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전국 가축 질병 상황실을 24시간 비상체제로 유지한 채 구제역 방역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누적 인원 9047명, 소독차량 7415대를 동원해 15만4976개소의 농가를 소독했다. 또 소ㆍ염소를 포함해 누적 기준 2272두를 살처분했다. 지난 3일까지 1383만9000두에 대한 백신접종도 마쳤다.
아울러 발생 시ㆍ군에 생석회 260톤 도포를 완료하고 인접 시ㆍ군(5개도 11개 시ㆍ군) 729톤 도포를 오늘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설 연휴 이후 개장하는 포유류 도축장 소독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설 연휴 이후 7일에는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지정, 모든 농장·시설을 소독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3일까지 전국에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위험 시기"라며 "이상 증상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신고·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통상 구제역 백신을 맞더라도 항체가 생기기까지는 1∼2주가 걸려 당국은 이번 주를 올겨울 구제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