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레미케이드 유럽 매출, 2년 연속 30%대 하락

입력 2019-02-02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머크, 2018년 매출 5억8200만달러 집계 '30.5%↓'..램시마·플릭사비는 매출 증가세 지속

미국 머크(Merck)가 유럽에 판매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매출이 30%가량 줄었다. 셀트리온 램시마, 삼성바이오에피스 플릭사비 등 바이오시밀러 공세에 큰 폭의 실적 하락세가 이어졌다.

1일(현지시간) 머크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18년 레미케이드 매출액은 5억8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8억3700만달러에서 30.5%(2억5500만달러)가 감소했다. 2년전 2016년 매출 12억6800만달러와 비교하면 반토막(54%)이 났다.

머크는 레미케이드를 유럽 지역에 판매하고 있다. 분기별로 보면 실적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1분기 매출 1억6700만달러로 시작해 매분기 감소세가 이어져 4분기 1억2300만달러로 마무리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33.9% 감소한 것이다.

머크의 레미케이드는 유럽에서 시작된 셀트리온(램시마), 삼성바이오피스(플릭사비) 바이오시밀러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실제로 화이자는 지난해 유럽에서 램시마로 3억19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2억6100만달러에서 22.2% 증가한 것이다. 2년전 1억7100만달러와 비교하면 86.6% 증가했다. 화이자는 램시마의 유럽 판매사 중 하나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자료에 따르면 램시마는 작년 3분기 유럽에서 5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플릭사비 역시 매출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4320만달러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900만달러 대비 380% 증가한 것이다.

한편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 역시 바이오시밀러 공세에 감소세다. 미국 판권을 가진 존슨앤드존슨에 따르면 레미케이드 미국 매출은 2018년 36억6400만달러(약 4조1500억원)로 전년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69,000
    • +0.5%
    • 이더리움
    • 5,318,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646,500
    • +1.17%
    • 리플
    • 727
    • +0.55%
    • 솔라나
    • 233,900
    • +0.82%
    • 에이다
    • 627
    • +0%
    • 이오스
    • 1,127
    • -0.62%
    • 트론
    • 158
    • +1.28%
    • 스텔라루멘
    • 150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0.93%
    • 체인링크
    • 25,930
    • +3.14%
    • 샌드박스
    • 607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