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연맹, 조재범 상습 폭행·성폭행 사건에 "한국 사법부 지지" 규탄성명

입력 2019-02-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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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상습 폭행과 성폭행 의혹에 대해 "이번 사건에 관한 한국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사법부 판단을 지지한다"며 31일(현지시간) 규탄 성명을 냈다.

ISU는 "최소한 1명의 한국 코치가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학대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며 "ISU는 이유를 불문하고 모든 종류의 학대, 괴롭히는 행위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윤리강령을 통해 학대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며 "ISU가 주최하는 대회 기간에 학대 행위가 발생했을 시, 징계위원회를 통해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자체 징계 가능성도 내비쳤다.

앞서 조재범 전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제명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조재범 전 코치는 지난달 30일 심성희 등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012년 중학교 3학년인 선수를 골프채로 때려 손가락이 부러지는 전치 4주의 상해를 가한 적이 있다"며 "당시 그에 상응하는 중한 형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었으나, 해당 선수 측의 합의를 이유로 검사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이라는 선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피고인은 폭력을 수단으로 한 자신의 선수지도 방식에 대해 아무런 반성 없이 이후에도 그 방식을 답습하며 선수들을 지도, 결국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과 관련한 조사는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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