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AI 등 역전 전망"…현대경제硏 "특단의 대책 필요"

입력 2019-01-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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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나노기술 등 첨단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역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7일 발표한 '2019년 국내 10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첨단 분야에서도 중국의 기술력이 한국을 역전할 것으로 예상돼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한국 경제 성장을 위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 경제가 2012년 이후 3% 초반 이하의 성장률에 머물고 있으며 올해에도 성장세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AI, 나노기술뿐만이 아니라 반도체 분야에서도 중국의 기술력이 한국을 역전하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 하락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대경제연구원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더 이상의 경기 저점 논란을 지양하고 투자 부진과 성장세 둔화를 막기 위한 재정지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정부가 첨단 제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인 만큼, 한국 기술력이 계속 중국보다 우위일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현대경제연구원은 혁신성장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는 것 또한 올해 트렌드로 꼽았다.

우리나라는 주력 산업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주요국 제조업 경쟁력 지수(CIP)에서 2016년 5위를 기록하며 중국(3위)에 비해 뒤처졌다.

CIP는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에서 매년 발표하는 지표로, 제조업 1인당 부가가치, 수출 지표, 제조업 부가가치의 국가 내 위상 등 제조업 경쟁력을 총체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이에 따라 현대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 역시 혁신성장을 현실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 방법을 고려하고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정부는 올해들어 공유경제 활성화, 데이터․AI․수소경제 등 혁신성장에 보다 중점을 둔 정책 방향을 발표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투자 활력이 보다 제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신성장 산업 부문에서의 기술개발 유인을 보장하는 다양한 방법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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