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르노 회장 겸 CEO서 사임

입력 2019-01-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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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오늘 이사회 열어 새 리더십 결정…세나르 회장·볼로레 CEO 유력

▲카를로스 곤 전 르노 회장 겸 CEO. 그는 23일 르노 회장 겸 CEO에서 사임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PA연합뉴스
▲카를로스 곤 전 르노 회장 겸 CEO. 그는 23일 르노 회장 겸 CEO에서 사임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PA연합뉴스
일본에서 현재 구금 중인 카를로스 곤 르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물러났다.

프랑스의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곤 르노 회장 겸 CEO가 전날 사임했다고 밝혔다.

르노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곤의 뒤를 이을 새로운 리더십을 결정한다. 소식통들은 르노의 신임 회장으로는 프랑스 타이어업체 미셰린의 장 도미니크 세나르 CEO가 임명되고 CEO는 현재 임시 CEO를 맡고 있는 티에리 볼로레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경찰이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곤을 체포한 지난해 11월 19일 이전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곤 전 회장은 그 이후 지금까지 계속 구금 상태에 있으며 두 차례 보석 석방을 신청했으나 모두 거부당했다. 일본 검찰은 곤이 자신의 보수를 과소 기재했으며 개인 투자손실을 닛산자동차가 부담하게 하는 부정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닛산은 곤이 구속된 지난해 11월 바로 회장직에서 해임했다. 르노는 자신이 무죄라는 곤의 주장을 믿으면서 그동안 그의 직위를 유지했으나 사실상 곤이 회장 겸 CEO 업무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결국 행동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곤은 보석이 거부되면서 최소한 정식 공판이 열리는 3월까지 계속 감방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르노는 법률적인 문제에 휘말릴 것을 우려해 해임이 아니라 사임이라는 형식을 취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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