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노사합의 1% 행복나눔기금' 연말 100억 원 넘어설듯

입력 2019-01-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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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노사가 기본급 1%로 조성하는 행복나눔 기금이 올 연말이 되면 1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 기본급 1% 행복나눔’ 기금이 올 연말까지 27개월간 총 106억 원이 조성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1% 행복나눔’은 노사의 합의에 따라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의 1%를 사회적 약자와의 상생을 위해 기부하는 모금 방식이다.

해당 기금은 노사의 ‘회사의 성장의 과실을 사회와 함께 한다’라는 원칙에 대한 합의에 따라 2017년 10월부터 조성됐다.

지난해 연말까지 회사의 매칭그랜트를 포함해 총 53억5000만 원이 조성됐다.

그중 올해 회사가 조성한 24억1000만 원이 협력사 구성원을 위한 상생기금으로 작년 1월과 7월에 울산과 인천에서 각각 전달됐다.

회사 구성원들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은 울산, 인천 및 서울 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외계층 지원 및 사회적기업 육성,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등의 총 17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각각 지원됐다.

이 기금 중 일부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베트남 맹그로브 복원 사업에도 사용되었는데, 노조 집행부가 같이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울산CLX에서 집행한 ‘1% 행복나눔’을 전달받은 저소득층 꿈나무 후원 학생은 “제게 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이 도움을 다른 누군가에게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감사 편지를 보내 오기도 했다.

또 백혈병을 앓던 13세 소년의 어머니는 “집안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항암 치료를 포기하고 항생제를 쓰면서 버텨왔는데, SK이노베이션 덕분에 치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며 “저희 가족에게 희망의 등불이 돼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1% 행복나눔’이 구성원 자긍심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해 회사 성장을 위한 선순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기 SK에너지 울산 CLX 대리는 “1%행복나눔에 기쁘게 참여하면서 더 많은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진정한 행복나눔이 무엇인지를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본급 1% 행복나눔 기금조성은 건전하고 생산적인 노사문화가 회사 발전으로 선순환 되는 사회적가치(SV)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그룹 내 모범적인 사례로도 손꼽히는 중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구성원 대부분이 노사의 자율적인 합의를 존중하며 ‘1% 행복나눔’에 참여한다는 것은 회사의 성장이 사회의 성숙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문화가 정착된 것”이라며 “노사문화가 만들어 내는 사회적가치가 불확실성 속에서 회사가 성장하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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