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화웨이ㆍZTE' 中통신사 美영업제한 행정명령 준비중

입력 2019-01-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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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보안을 이유로 중국 국영 통신사들의 미국 내 영업을 상당 부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행정명령에는 화웨이나 ZTE(중싱통신) 같은 중국 통신사의 이름이 직접 거론되거나 이들 업체의 미국 내 판매를 전면 금지하겠다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식통은 미국 상무부가 해당 행정명령을 통해 적대국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때 더 큰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행정명령은 이르면 다음달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세계 1위의 통신장비 업체이지만, 미국은 보안 우려를 이유로 동맹국에 '화웨이 보이콧'을 촉구하고 있다. 화웨이 제품이 중국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업체의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국가 비상사태 선포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ZTE는 지난해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 되면서 제조·판매가 상당 기간 중단됐고, 미국 정부에 거액의 벌금을 납부하면서 큰 경영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행정명령이 논의 중인지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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