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이달말 부서장급 인사 실시

입력 2019-01-14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옥동 차기 신한은행장이 ‘인사 딜레마’에 빠졌다. 이달 말 예정된 부서장급 인사 권한이 임기가 두 달 남짓 남은 위성호 신한은행장에게 있는 탓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말 부서장급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00~3000명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통상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 정기인사를 한다.

문제는 현재 위 행장과 진 신임 행장이 업무 인수인계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는 점이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는 지난달 21일 진옥동 신한금융 부사장을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내정했다. 통상 신한은행장이 ‘2+1년’으로 3년 임기를 채운 것을 고려하면 위 행장이 사실상 ‘퇴출’당한 셈이다. 위 행장의 임기가 3월까지라 자경위가 1월 말께 열릴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보다 빠른 교체였다.

업계에서는 임기를 마친 위 행장이 1년간 고문으로 활동한 뒤 차기 회장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신한금융 CEO 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위 행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오를 수 있다. 위 행장도 지난달 26일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시간이 있는 만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위 행장 입장에선 1년 뒤 회장직 도전을 위해 이번 인사에서 자기 세력을 심어 놓고 가야 할 상황이다. 특히 ‘인사권’이 핵심이다. 신한은행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한 번 인사를 하면 2~3년 동안 같이 가야 한다”며 “위 행장은 자기가 하려고 하고, 조 회장과 진 내정자는 자기 사람을 넣고 싶어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진 내정자는 난감한 상황이다. 진 행장은 1986년 11월 입행한 이후 일본 오사카 지점장, SBJ은행(신한 일본 현지법인 은행) 법인장 등 10년 넘게 일본에서 근무한 ‘일본통’이다. 글로벌 전문성은 있으나 정작 은행 내부 조직 장악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 행장 역시 “진 내정자가 일본 근무 18년을 포함해 최근 20년간 국내 영업 경력이 없기 때문에 업무 인수인계에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고 있다”고 했다. 조직을 재정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나프타값 내리는데…석화사 5월 PP값 또 인상 통보
  • 코스피 6000→7000까지 70일⋯‘칠천피’ 이끈 5대 고수익 섹터는?[7000피 시대 개장]
  • 올해 첫 3기 신도시 청약 시동…왕숙2·창릉·계양 어디 넣을까
  • 서울 중년 5명 중 1명은 '미혼'… 소득 높을수록 독립 만족도↑
  • 기본법은 안갯속, 사업은 제자리…인프라 업계 덮친 입법 공백 [가상자산 입법 공백의 비용①]
  • 메가시티·해양·AI수도 3대 전장서 격돌…영남 민심은 어디로 [6·3 경제 공약 해부⑤]
  • BTL특별펀드, 첫 투자처 내달 확정…대구 달서천 하수관거 유력 [문열린 BTL투자]
  • 단독 “세종은 문턱 낮고, 서울·경기는 선별”…지역별 지원 ‘천차만별’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10: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232,000
    • -0.41%
    • 이더리움
    • 3,424,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0.59%
    • 리플
    • 2,081
    • -0.19%
    • 솔라나
    • 129,600
    • +1.49%
    • 에이다
    • 388
    • +0.26%
    • 트론
    • 509
    • +0.79%
    • 스텔라루멘
    • 237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60
    • -1.33%
    • 체인링크
    • 14,560
    • +0.69%
    • 샌드박스
    • 11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