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와 공동개발로 제품 국산화 성공"…대-중기 상생 사례 소개

입력 2018-12-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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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모범사례 발표회 개최...김상조 "협력이익 공유제 도입 적극 추진"

▲대기업들이 빼곡히 들어선 서울 도심의 모습.(연합뉴스)
▲대기업들이 빼곡히 들어선 서울 도심의 모습.(연합뉴스)

대기업인 삼성디플레이, 현대·기아차, LG화학 등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모범 사례를 소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상생협력 발표 사례를 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업체인 H&이루자와 디스플레이 코팅 장비를 공동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이 장비는 해외업체가 독점해왔다.

이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는 비용 400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H&이루자도 세계 시장점유율이 77%까지 상승했고 매출액도 대폭 급증했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대철과 버스·트럭 등 대형차량의 제동장치 부품을 공동 개발했다.

이를 통해 단가를 약 40% 줄였고 성능은 최대 25% 향상시켰다. 대철도 국산화한 부품을 현대·기아차에 납품해 연 매출이 7억 원 이상 증가했다.

LG화학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대주코레스와 협력해 알루미늄 소재의 전기차용 배터리 적재 부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CJ제일제당도 생칼국수 제조업체 미정에 사업비와 기술을 지원해 쫄깃한 식감을 강화한 생칼국수 신제품을 개발해 출시했다.

이밖에도 SK텔레콤과 유라이크코리아, 롯데푸드와 수성인투 등의 상생 협력 사례들도 소개됐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대·중소기업이 함께 노력해 얻은 이익을 재무적 성과에 따라 나뉘도록 하는 협력이익 공유제 도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는 해당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점에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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