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줄고 숏커버링 늘고…증시 박스권 탈출 ‘청신호’

입력 2018-12-10 1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내외 이슈 해소 변동성 줄어...제약·바이오 업종 상승세 전망

본격적인 연말 결산 시즌을 맞아 쇼트커버링(공매도 환매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가 쇼트커버링 효과로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두 달 간 공매도 거래금액이 급감하면서 증시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빌린 주식을 갚기 위해 해당 주식을 다시 사는 쇼트커버링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대규모 쇼트커버링이 예상되면서 연말 증시가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통상 주가 하락이 예상되면 투자자들은 주식을 빌려서 파는 공매도를 한다. 예상대로 지수가 하락하면 싼 가격에 주식을 사서 빌려준 사람에게 돌려줌으로써 차익을 발생한다. 반대로 주가 상승이 예상되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판 주식을 다시 사는데, 이를 쇼트커버링이라고 한다.

공매도 거래대금은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저점(1996.05)을 찍은 직후 급격히 늘어났다. 10월 30일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는 각각 3697억, 59억 원을 공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지난주 1828억 원(-50.55%), 22억 원(-62.71%)까지 거래대금이 감소했다. 쇼트커버링 매수세가 커진 영향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이 예상되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필연적으로 쇼트커버링을 해야 한다”며 “최근 반등 국면에서 공매도 거래 비율이 안정화되고 있는데, 대내외 이슈가 해소되고 주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쇼트커버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속된 증시 하락으로 공매도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히 올해는 공매도 주식을 대여한 연기금이 연내 대여주식 회수를 결정하면서 쇼트커버링 수급이 과거보다 강할 전망”이라며 “또 기업 결산일이 다가오면서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상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그동안 공매도 거래 비중이 높았던 종목을 중심으로 쇼트커버링 수혜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기준 공매도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쌍용양회(42.79%), LG생활건강우(41.03%), 미래에셋대우(32.82%), CJ CGV(31.41%), 현대리바트(27.05%) 순이다. 셀트리온(15.61%), 한미약품(17.23%) 등 공매도로 몸살을 앓았던 제약·바이오 업종의 상승세도 점쳐진다.

한편 대규모 쇼트커버링으로 증시도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가 코스피 전체 매도대금의 4%를 차지했는데 연말 결산을 맞아 청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외국인 공매도로 인한 코스피 변동성이 줄어드는 등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대표이사
    기우성, 김형기, 서진석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8명
    최근공시
    [2025.12.18] 소송등의제기ㆍ신청(경영권분쟁소송)
    [2025.12.18]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대표이사
    박재현
    이사구성
    이사 10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7]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2025.12.05] 수시공시의무관련사항(공정공시)

  • 대표이사
    윤기철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관련 안내)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대표이사
    정종민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2] 감자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000,000
    • +1.09%
    • 이더리움
    • 4,397,000
    • +3.85%
    • 비트코인 캐시
    • 876,500
    • +9.91%
    • 리플
    • 2,781
    • +0.65%
    • 솔라나
    • 186,200
    • +1.69%
    • 에이다
    • 546
    • +1.11%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21
    • +2.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90
    • +2.81%
    • 체인링크
    • 18,460
    • +1.26%
    • 샌드박스
    • 173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