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12월 금리인상 전망...점도표는 하향 가능성”-KB증권

입력 2018-11-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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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KB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크지만 향후 금리인상 횟수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는 하향 조정할 전망이라고 29일 진단했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간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이 있었지만 12월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한다"며 "미국 경제가 올해 4분기 정점이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있는 상태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아직은 경기 사이클 상으로 금리인상을 멈출 만큼의 상황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앞서 파월 의장은 28일(현지시간) 뉴욕경제클럽에서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현재 금리는 낮은 수준이지만 성장을 가속하거나 둔화시키지 않는 경제에 중립적인 수준 바로 아래(Just below)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애틀랜틱 페스티벌에서 "현재 미국 금리는 중립금리까진 멀었다(Far away)"라고 발언한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시장에서는 비둘기적 발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여전히 80%에 육박한다"면서 "파월 의장 역시 현재 미국 고용은 완전 고용에 가깝고, 전반적으로 금융안정과 관련한 위험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내년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수정 경제전망과 점도표 하향 가능성이 있다"며 "연준은 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무역분쟁,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격화하면 위험자산 수요 둔화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연 2회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한다"며 "이번 파월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은 지난달 매파적 발언 이후 금융시장 불안감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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