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삼켜버린 중국 모래폭풍… 최대 높이 100m

입력 2018-11-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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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와 겹쳐 가시거리가 50m 미만, 쓰촨 일부지역은 '적색경보'

▲26일(현지시간) 스모그로 뒤덮인 베이징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스모그로 뒤덮인 베이징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 대기오염 황색경보가 내려졌다. 높이 100m가 넘는 모래폭풍이 작은 도심 전체를 삼키는 등 중국 전역이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7일 중국환경관측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현지시간) 기준 베이징의 공기질지수(AQI)는 317로 나타났다, 이는 최악인 6급(엄중)의 오염 수준을 의미한다. 수도 베이징에 대기오염 황색경보와 안개 오렌지색경보가 발효되는 등 중국 전역이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생태환경부 역시 전날부터 이틀 동안 중국 수도권 지역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와 그 주변 지역이 황사 영향을 받아 공기질이 국지적으로 5급 또는 최악인 6급 수준으로 나빠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번 스모그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중국 서북부에서 날아온 황사다.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다광, 징후 등 베이징의 9개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 가운데 일부가 폐쇄되기도 했다. 안개가 특히 심한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50m 미만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시는 황색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틀간 대기질 관련 위법행위 203건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6건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중국 간쑤성 시하 지구에는 모래폭풍 황색경보가 내려졌다. 황사 탓에 시하 지구의 여러 곳은 공기질이 최악의 수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황사가 한반도까지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중국 북부와 서부 외에도 장쑤(江蘇) 성과 안후이(安徽) 성 등 남부 지역에도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했다. 장쑤 성 난징과 안후이 우후(蕪湖)에는 이날 오전을 기해 대기오염 경보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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