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R’, 실패작으로 끝나나…일본서 실질적 가격 인하

입력 2018-11-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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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에 판매 보조금 제공 계획…기능은 제한적이면서 가격은 구기종보다 비싼 것이 패착

▲애플이 9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연 가운데 한 참가자가 아이폰XR를 살펴보고 있다. 쿠퍼티노/AP뉴시스
▲애플이 9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연 가운데 한 참가자가 아이폰XR를 살펴보고 있다. 쿠퍼티노/AP뉴시스
애플이 올가을 내놓은 새 아이폰 3종 중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XR’가 실패작으로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아직 발매한 지 1개월 밖에 안 된 아이폰XR에 대해 일본에서 이동통신사 판매 보조금을 제공한다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애플의 보조금 제공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일본 주요 이동통신업체들이 XR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아이폰XR 생산을 줄이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가격 인하까지 단행한 것은 그만큼 판매가 부진하다는 의미다.

XR는 다른 2종의 새 아이폰에 비해 기능은 제한적이면서 가격은 이전 모델 중 여전히 인기가 높은 아이폰8 등보다 비싼 것이 패착으로 꼽히고 있다.

애플이 다른 나라에서도 일본과 같은 보조금 지급을 검토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이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일본은 애플의 주요 시장 중 하나다. MMD라보가 지난 7월 31일~8월 1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애플의 현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46.7%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이통사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신제품으로는 매우 드문 일이다.

앞서 WSJ는 이번 주 초 애플이 새 아이폰 3종에 대해 생산계획을 축소했으며 그중 XR이 가장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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