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귀 D-751'…조두순 생활환경 개선, "TV·거실 따로 있다"

입력 2018-11-23 10:08 수정 2018-11-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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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포항교도소 홈페이지 캡처)
(출처=포항교도소 홈페이지 캡처)

초등학생 강간범 조두순이 포항교도소로 이감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사회 복귀를 2년여 앞둔 시점에 본격적인 출소 준비에 들어간 모양새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4개월여 전 포항교도소로 이감된 상태다. 성폭력 방지 등 심리 치료를 위해 포항교도소로 이감된 조두순은 출소일까지 400시간의 심리치료를 받을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300시간의 심리치료가 주어지는 일반 재소자보다 100시간 더 많은 치료시간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는 전언.

포항교도소로 이감된 조두순의 생활 역시 이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교도소는 2006년 11월 문을 연 비교적 신식 건물로 제소자들을 위한 각종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특히 제소자들이 지정받아 생활하는 거실에는 TV와 선반, 좌변기 등 있으며 식사는 한 끼에 3~4개의 반찬이 나온다.

한편 조두순은 지난 2008년 8살 소녀 '나영이'(가명)을 강간한 사건으로 희대의 성폭행범이 됐다. 그는 재판에서 "만취 상태였기 때문에 기억이 없다"라는 진술로 징역 12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번에 포항교도소로 이감된 조둔순의 만기 출소일(2020년 12월 13일)은 앞으로 751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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