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포인트] 코스피, 글로벌 이벤트에 주목...경기 방어주 추천

입력 2018-11-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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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됐다. 증권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뉴욕증시가 블락프라이데이 매출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와 환율 역시 이에 따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다음주에는 주요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 공개 등에 따라 국내 증시의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경기 방어주와 중국 소비재주 등을 추천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미국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속도가 가파르다. 국제유가 급락과 경제 지표 둔화에 따른 영향이다.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경제 지표는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30일에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주목해야 한다.

27일 예정된 북미 고위급 회담 쟁점은 영변 핵시설 폐기와 검증이다. 북한이 검증 가능한 영변 핵 폐기를 약속한다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뜻밖의 빅딜도 가능하다. 또 중국과 미국의 정상회담 역시 대형 이벤트로 남아있는데 결과 예측은 불가능하다. 회담 결과에 따라 국내 증시 상, 하방이 모두 크게 열려 있다.

이번주 미국 기업의 실적 부진 우려와 애플을 필두로 한 기술주 가격 조정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국내 IT섹터는 미국 기술주 급락에 연동, 자동차 업종은 실적 악화 우려에 급락하며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태다. 보수적 증시 환경과 배당 매력으로 경기 방어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이번주 국제유가 급락과 애플 밸류체인의 후퇴,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2100선에 안착하지 못했다. 반등 모멘텀이 부재한 시장 환경은 외국인 매도세와 투자심리를 더 악화시켰다.

앞으로 남은 이벤트는 3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다. 무역분쟁 이슈 완화 문제를 비롯해 트럼프와 시진핑의 만남이 개전 협상이 될지, 종전 협상이 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다만 휴전 협상이 될 공산이 큰데, 최악의 우려를 선반영했던 한국에게는 낙폭을 만회할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주가의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 있는 반도체와 조선, 정유 업종의 저점매수에 초점을 둬야 한다. 또한 경기에 민감한 가치주 대비 성장주의 지속 우위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바이오 및 화장품, 패션, 미디어 등 중국 소비재주의 전술적 유용성도 주시해 볼 만 하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업종 투자 관점에서 보면 글로벌 IT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매수전략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IT 산업을 둘러싼 매크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업종 대표 기업인 애플과 관련 사업자의 밸류에이션이 조정되고 있다. 시장의 센티멘트 역시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 투자자라면 선두 인터넷 기업 투자는 유효하다. 완벽한 저점 매수보다 회복 추세를 확인한 이후 적극성을 가지는 전략을 추천한다.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 투자는 미국의 선두 인터넷 기업을 중심으로 지속 될 전망이다. 우수한 데이터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인터넷 광고 등 기존 사업과 자율주행, 스마트 플랫폼 등 미래 사업의 성장 가시성은 여전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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