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최근 신흥국 금융불안 가늘고 길다... 반복 가능성"

입력 2018-11-1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준 예견된 인상에 불확실성 낮아..내재된 취약성 달라 국가별반응 달라..미중분쟁등 주목

최근 신흥국 금융불안은 가늘고 길다는게 특징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아울러 국가별로도 내재된 취약성이 달라 다르게 반응하고 있다고 봤다. 미국 연준(Fed)의 금리인상 기조가 내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흥국 금융불안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과거 사례와 비교한 최근 신흥국 금융불안의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2월 이후 신흥국 금융불안을 유럽 재정위기(2011년),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테이퍼 텐트럼·긴축발작, 2013년), 국제유가 급락(2014년), 중국 경기 둔화(2015년) 등 과거 위기시와 비교해 본 결과 금융지표 변동폭은 가장 작고, 국가별로도 편차가 상당하며, 진행기간도 장기화하는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금년 2월 이후 가산금리와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의 최고점 대비 최저점 차이는 각각 118bp(1bp=0.01%포인트)와 132bp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재정위기(각각 208bp, 197bp)와 테이퍼 텐트럼(120bp, 154bp) 등 시기와 비교해도 변동폭이 가장 작았다. 절대수준 역시 각각 400bp와 200bp를 갓 넘긴 수준으로 과거 사례보다 낮았다.

국가별로도 상이해 아르헨티나와 터키,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환율과 CDS 프리미엄 움직임은 심각한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한 반면,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국가와 멕시코 등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가산금리가 상승 전환된 시점부터 최고점까지 소요된 기간을 보면 이번 불안은 9개월째 진행중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가장 짧았던 테이퍼텐트럼(2개월) 시기는 물론 가장 길었던 중국경기 둔화 우려(9개월)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는 연준 금리인상이 이미 예견되면서 장기적인 정책불확실성이 낮게 유지된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불안도 낮은 성장률, 만성적 재정 및 경상수지 적자, 높은 외채비중 등을 갖고 있는 취약국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박병걸 한은 국제종합팀 과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및 외환부문의 양호한 건전성 등으로 대외리스크에 대한 위험 노출도는 낮다”면서도 “연준 금리인상 기조와 함께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할 경우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테이퍼 템트럼과 중국 경기 둔화 사례를 넘어설 수 있다. 대외부문의 잠재 리스크가 작지 않은 만큼 신흥국 금융불안 전개과정에 대해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비 안 그치는 일본…추석여행·아시안게임 '비상' [해시태그]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 2.7% 상승 마감⋯SK하이닉스 6%↑
  • 지지율 하락에 고개 숙인 李대통령⋯“더 낮게, 개혁은 흔들림 없이”
  • 오세훈 "李대통령, 부동산 현실 거부⋯머릿속부터 리셋해야"
  • 美 연준 이어 일본은행도 기준금리 인상⋯글로벌 긴축 가속
  • 아이폰18 프로 출시...통신3사, 할인·중고폰 보상 등 고객잡기 경쟁
  • 추석 차례상 비용, 평균 5.1% 상승…폭염 여파로 ‘채소류 급등’ [물가 돋보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9.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975,000
    • +0.22%
    • 이더리움
    • 3,603,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347,500
    • -0.17%
    • 리플
    • 1,952
    • +1.83%
    • 솔라나
    • 151,700
    • -2.19%
    • 에이다
    • 313
    • +2.62%
    • 트론
    • 464
    • +0.43%
    • 스텔라루멘
    • 271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20
    • +1.16%
    • 체인링크
    • 17,060
    • +1.01%
    • 샌드박스
    • 51.88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World OTC $52.5M
  • 인기 프로젝트
    • 1 Derive DeFi 인기지수 400
    • 2 Arc Infra 인기지수 330
    • 3 Argus 인기지수 318
    • 4 Genius DeFi 인기지수 314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1.7M · 유통량 113% D-80
    • Capricorn $23.3M · 유통량 53% D-33
    • FLock $5.7M · 유통량 41% D-10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8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