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영업이익 적자 탈출…3분기 1조 3952억 원 흑자

입력 2018-11-13 1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년 동기 대비는 1조3777억 원 감소

▲한국전력 요약 손익계산서(한국전력)
▲한국전력 요약 손익계산서(한국전력)

한국전력이 3분기 1조4000억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4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한전은 올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조3952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계속됐던 영업적자에서 벗어났다고 13일 밝혔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580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전은 6~9월 전력 판매단가가 다른 계절에 비해 높은 데다 판매량 역시 증가한 덕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여름 한전의 전력 판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47억 원 증가했고 전력 판매량도 4.8% 늘었다.

다만 2조7729억 원 흑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 흑자 폭은 1조3777억 원 감소했다. 연료 가격 상승과 전력구입비 증가 때문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배럴당 51달러에서 74달러로 급등했다. 유연탄 가격도 톤당 94달러에서 118달러로 올랐다. 여기에 올 4월 유연탄 개별소비세도 킬로그램당 30원에서 36원으로 인상됐다. 이로 인해 한전 발전 자회사의 연료비 부담은 1년 새 1조 원(23.5%↑) 늘었다.

또한 한전이 민간 발전사에 지불하는 전력 구입 비용도 1년 전보다 9000억 원(0.9%↑) 증가했다. 액화석유가스(LNG) 가격이 오르면서 전력시장 가격이 1kWh 기준 지난해 75.6원에서 90.3원으로 19.5% 상승했기 때문이다. 민간에서 사들이는 전력 구입량도 전년 대비 13.9% 증가(3만476→3만4718GWh)했다.

한전은 고유가 등 악화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자회사들과 함께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전 측은 비용절감, 부가수익 창출 등을 통해 2조5000억 원 규모의 자구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사우디 원전사업 우선협상자 선정에 대비해 원전 추가 수주 등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96,000
    • -0.11%
    • 이더리움
    • 5,038,000
    • +3.53%
    • 비트코인 캐시
    • 609,000
    • +2.78%
    • 리플
    • 698
    • +4.02%
    • 솔라나
    • 204,800
    • +0.89%
    • 에이다
    • 586
    • +1.38%
    • 이오스
    • 937
    • +2.4%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40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600
    • +1.29%
    • 체인링크
    • 21,060
    • +1.49%
    • 샌드박스
    • 541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