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모비우스 “지금이 신흥국 투자 적기”

입력 2018-11-12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가 상승·미중 무역전쟁은 변수”

▲마크 모비우스. CNBC방송
▲마크 모비우스. CNBC방송
영국 모비우스캐피털파트너스 설립자이자 투자 전문가로 유명한 마크 모비우스가 지금 신흥국 증시에 투자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11일(현지시간) 모비우스는 CNBC방송 ‘스트리트 사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흥국 증시가 매우 저렴해졌다”며 “지금이 시장에 진입할 기회”라고 말했다.

올해 글로벌 증시에서는 터키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에서 재정 문제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국가 주식이 대규모 매도물량으로 나왔다. 미국 달러 강세와 유가 상승 역시 달러 부채가 많고 에너지 수입량이 많은 신흥국에겐 ‘약세’ 신호였다. 이에 24개 신흥국 대형주와 중형주를 추종하는 MSCI이머징마켓지수는 올해 16% 하락했다.

모비우스는 “일부 국가는 이미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브라질은 물론이고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도 흥미롭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 등 전통 산업에서 생산성이 향상되는 곳을 예로 들었다. 부채가 적고 배당 등을 통해 현금을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기업을 유망주로 꼽았다. 그러나 특정 기업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직 남은 위험요소로는 연말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점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심화 가능성을 꼽았다. 모비우스는 “미중 무역전쟁이 끔찍한 수준까지 치달으면 동남아 국가도 위태로울 수 있다”며 “그러나 중국이 미국에게 뭔가를 쥐어주면 장기적으로 자신들이 승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만큼 똑똑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8주' 만에 돌아온 KIA 이의리, 선두권 수성에 열쇠 될까 [프로야구 2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13: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51,000
    • +1.26%
    • 이더리움
    • 5,347,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654,500
    • +1.16%
    • 리플
    • 732
    • +0.83%
    • 솔라나
    • 237,700
    • +3.44%
    • 에이다
    • 640
    • +1.27%
    • 이오스
    • 1,130
    • +1.07%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00
    • +1.22%
    • 체인링크
    • 25,500
    • +1.19%
    • 샌드박스
    • 630
    • +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