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감정선갈(甘井先竭)/혁신(Innovation)

입력 2018-11-12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쑨원(孫文)의 명언

“혁명은 성공하지 못했다. 동지들이여, 아직도 노력해야 한다.” “한 입으로 두 혀를 가지지 말라.” “곧은 나무는 먼저 벌목되고, 단 우물은 먼저 말라버린다.”

중국의 외과 의사이자 정치가이며 신해혁명을 이끈 혁명가, 중국 국민당 창립자이다. 중산(中山)은 별명. 1866~1925.

☆ 감정선갈(甘井先竭)

물이 좋은 우물은 긷는 사람이 많아 딴 우물보다 먼저 마른다. 재능이 있는 사람은 세상에 잘 쓰이기는 하나, 이 때문에 도리어 종종 뜻하지 않은 재난을 당해 빨리 사라짐을 뜻한다. 출전 장자(莊子). 감천필갈(甘泉必竭)은 같은 뜻이다.

☆ 혁신(Innovation)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 새롭게 하는 일을 말한다. 기술의 진보, 개혁이 경제에 도입되어 생기는 경제구조의 변화를 일컫기도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개발해 실용화하는 전 과정을 말한다.

혁신은 기술 혁신, 관리 혁신, 인적 자원 혁신 세 가지로 분류되며, 서로 독립적으로 발생하기보다는 상호 의존적으로 발생한다. 혁신적인 연구에 투자하는 일은 세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책임인 동시에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이다.

- 스타트 업(start-up)=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로 창업 붐이 일었을 때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생겨난 용어다. 고위험·고성장·고수익 가능성을 지닌 기술·인터넷 기반의,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창업기업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이전 단계라는 점에서 벤처기업과 차이가 있다.

☆ 우리말 유래/시치미를 떼다

매를 길들여 사냥하는 일은 백제부터 시작돼 고려 때 성행했다. 길들인 매를 도둑맞거나 바뀌지 않기 위해 소뿔로 만든 명패인 ‘시치미’를 매의 꼬리에 달았다. 시치미를 떼면 누구의 매인지 알 수 없게 돼 이 말이 생겼다. ‘잡아떼다’란 말도 ‘시치미를 잡아떼다’에서 왔다.

☆ 유머/혁신 처방

꼬부랑 할머니가 진료실 문을 나서며 허리를 곧게 폈다.

대기실에 있던 남자가 놀라서 물었다.

“의사가 어떻게 했길래 허리가 펴졌어요?”

할머니의 대답.

“더 긴 지팡이를 주던데~”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퇴사자 월급 단돈 9670원 지급"…강형욱 갑질논란 추가 폭로 계속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시세차익 20억’…래미안 원베일리, 1가구 모집에 3만5076명 몰려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이란 대통령 헬기 사고 사망…광장 가득 메운 추모 인파 현장 모습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380,000
    • +3.25%
    • 이더리움
    • 4,980,000
    • +16.36%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2.65%
    • 리플
    • 730
    • +2.82%
    • 솔라나
    • 254,800
    • +6.97%
    • 에이다
    • 680
    • +4.13%
    • 이오스
    • 1,160
    • +6.03%
    • 트론
    • 170
    • +0.59%
    • 스텔라루멘
    • 152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3.24%
    • 체인링크
    • 23,540
    • +2.04%
    • 샌드박스
    • 635
    • +6.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