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망 여아 엄마, 발견당시 ‘육안 식별 불가’…부패정도 심해

입력 2018-11-0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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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망 여아의 엄마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연합뉴스)
▲제주 사망 여아의 엄마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연합뉴스)

제주 사망 여아의 엄마가 실종 엿새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경찰은 심한 부패 때문에 육안으로 식별 불가한 시신을 수습해 DNA 대조 결과 사망 여아의 엄마의 것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9분께 제주항 7부두 하얀 등대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에 여성 시신이 끼어 있는 것을 낚시객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상에는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3세 어린 딸이 추울까봐 담요로 싸고 방파제에 서 있던 마지막 모습이 절대 다수에게 슬픔으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상에는 “giha**** 제주 사진이 왜 이렇게 슬프게 보이는지. 가슴이 너무 아파서 많이 울었어요. 엄마도 슬프고 아기도 슬프고 저도 33살이고 딸아이 3살인데요. 같은 파주라 더 슬프네요. 고생 많았어요. 거기선 부디 아프지 말아요.” “rkfr****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사랑하는 딸과 목숨을 끊었을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kmk**** 새벽이라 딸아이 추울까봐 이불 감싸서 가는 것도 넘 맘이 안좋네요. 그리고 정확하게 밝혀진 건 아니지만 딸 안고 바닷물로 들어가고 거기서 우는 아이 안고 있는 엄마 맘은 어땠을까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넘 맘이 안좋아요” “rlar**** 잠든 아가를 이불에 감싸서 차가운 바닷가에 들어가는 저 엄마의 심정을 누가 알까요. 진짜 눈물이 나네요. 부디 하늘나라에선 행복하세요”라며 사망한 엄마에 대한 슬픔을 공감하는 댓글이 줄 잇는다.

그런가 하면 아무리 힘이 들어도 견딜 수 있게 정부의 육아 지원금이 가정으로 들어가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다. 최근 사립유치원들의 비리가 속속 밝혀지면서 실질적인 지원금이 아동의 가정으로 직접 지급돼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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