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쇼핑 나선 외국인

입력 2018-11-02 1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달 삼성전자를 집중 매도했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일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5월 4일 분할 재상장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부터 사흘간 외국인은 삼성전자 241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2일 전 거래일 대비 4.74%(2000원) 4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지난달만 하더라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무려 1조128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는 지난 달 26일 4만4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찍기도 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가 삼성전자 등 대장주에 대한 투매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수는 그동안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미중 무역분쟁 관련 우려가 완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위대한 협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데 이어 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전화로 무역과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화답하는 모습이었다. 국내 증시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1.54포인트(3.53%) 오른 2096.00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NXP반도체의 '깜짝 실적' 소식에 마이크론(6.4%), AMD(11%), 텍사스 인스트루먼츠(5.1%), 인텔(2.9%)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NXP 반도체의 3분기 매출액은 24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9%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면서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가 23.15억~24.65억달러로 시장 컨센서스(24.05억달러)에 부합해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 기준 삼성전자는 주가순이익비율(PER) 6.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를 기록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PER 3.0배, PBR 0.8배에 거래돼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현재 과도한 우려가 선반영된 밸류에이션은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0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4]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25,000
    • +1.3%
    • 이더리움
    • 4,577,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872,500
    • +3.25%
    • 리플
    • 3,046
    • +0.26%
    • 솔라나
    • 199,700
    • +1.27%
    • 에이다
    • 624
    • +1.13%
    • 트론
    • 429
    • +0.94%
    • 스텔라루멘
    • 362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1.19%
    • 체인링크
    • 20,930
    • +3.46%
    • 샌드박스
    • 21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