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삼성 합병’ 관련 총수 일가 추가 고발…‘에버랜드 공시지가 조작’ 의혹,

입력 2018-11-01 13: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참여연대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새로운 증거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총수 일가를 추가로 고발했다. 에버랜드 공시지가 조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관계자 등도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1일 오전 삼성 총수 일가와 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 관계자 등을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6월 삼성 합병과 관련해 이 부회장 등을 배임 및 주가조작 등 혐의로 처음 고발한 이후 혐의를 입증할 중요하고 새로운 사실과 증거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합병을 앞두고 제일모직이 보유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과 에버랜드 땅의 평가이익을 부풀려 합병 비율을 이 부회장 등 제일모직 대주주에게 유리하게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삼성에버랜드는 1㎡당 8만5000원 수준이던 공시지가를 지난 2015년 40만 원으로 급등시키는 등 표준지 공시지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절차상 오류 등을 발견하고 지난 4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참여연대는 “이런 의혹들이 검찰 수사에서도 사실로 확인된다면 두 회사 합병 비율을 당시 이재용 부회장이 23.2% 지분을 갖고 있던 제일모직에 유리하게 조작했다는 혐의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50,000
    • -0.67%
    • 이더리움
    • 5,294,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641,500
    • -1.08%
    • 리플
    • 726
    • +0.69%
    • 솔라나
    • 233,400
    • +0.78%
    • 에이다
    • 627
    • +0.16%
    • 이오스
    • 1,129
    • +0.09%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50
    • -0.35%
    • 체인링크
    • 25,900
    • +4.06%
    • 샌드박스
    • 605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