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산림청장 "남북산림협력사업 통해 백두대간 하나로 이을 것”

입력 2018-10-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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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산림청장(뉴시스)
▲김재현 산림청장(뉴시스)

김재현 산림청장이 남북산림협력 사업을 통해 비무장지대(DMZ)를 열고 백두대간을 하나로 잇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산림청은 강원 양구군 비무장지대(DMZ) 자생식물원에서 '제18회 산의 날' 기념행사를 18일 연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올해 행사는 남북 산림 협력 사업의 의미를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행사에 앞서 17일 기념 메시지를 내고 “남북산림협력사업을 통해 비무장지대(DMZ)를 열고 백두대간을 하나로 이을 것”이라며 "울창하고 건강한 숲속의 대한민국을 함께 누리고 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행사는 장소도 남다르다. 2016년 문을 연 DMZ 자생식물원은 북한을 비롯한 북방 지역의 식물자원을 수집ㆍ보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통일 이후 북한 산림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연구 역시 자생식물원의 주요 업무를 수행중인 DMZ 자생식물원에서 행사를 하는 것.

산림 협력은 UN 대북 제재에서 자유로워 남북 교류의 주요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산림청은 올해 7월 판문점에서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과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병해충 공동 방제, 북한 지역 양묘장 현대화 등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남북은 이달 2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다시 회담을 열어 올해 7월 회담의 후속 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청은 '산의 날' 행사에서 산림 분야 유공자 9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 가장 훈격이 높은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자로는 문백섭 아홉산 숲 대표가 선정됐다. 문 대표는 ‘아홉산 생명공동체’를 설립해 산림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단체로는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소외계층을 위해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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