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 닷 어워드(RedDot Award)’에서 한국 자동차 기업 최초로 ‘올해의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등 총 3개 부문을 시상한다.
현대차는 2012년 i30를 통해 처음으로 레드 닷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후 제네시스(DH), i10,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넥쏘, 코나 등 다양한 차량들이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현대 컬렉션 스툴(의자)이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사운드,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은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수상한 바 있다.
올해에는 제품 디자인(수송 디자인) 부문에서 넥쏘와 코나 2개 차종이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쏠라티 무빙호텔’이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받은 것을 비롯해 총 5개의 상을 받으며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올해 1월 오픈한 브랜드 체험관인 ‘제네시스 강남’과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음향인 ‘제네시스 사운드’가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올 한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레드 닷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2개 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7개 상을 수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2018 레드 닷 어워드의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꾸준히 창의적인고 혁신적인 도전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터 제흐(Peter Zec) 레드 닷 회장은 “점차 포화되는 자동차 산업에서 현대차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타 부문과의 협업, 브랜드 경험 제공을 이뤄냈다”며 “멋진 자동차 디자인뿐만 아니라 섬세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선보인 현대차를 레드 닷 어워드 최고 영예의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