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신용카드 모집경쟁 현장점검 강화"

입력 2008-05-21 12: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신용카드사들의 회원 유치를 위한 과당 경쟁에 대해 경고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전경련 19층 프라자홀에서 비은행 금융회사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신금융협회장 및 각 카드사 대표들에게 "무분별한 카드 회원 모집으로 과거의 카드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만간 카드 모집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현장점검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기동단속반의 활동을 강화해 모집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등 감독 역량을 집중해 불법 영업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3~4월 일부 카드사의 영업점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여 미등록 모집인을 통한 회원 모집과 법정 한도를 초과한 경품 제공 등을 적발했다.

김 원장은 "포인트 연계할부거래 등 카드 거래 조건에 대한 과장 광고금지, 해지고객 신용정보의 마케팅 활용금지, 부가서비스 축소시 절차준수 등 건전한 영업관행을 정착시키길 바란다"며 "가맹점수수료 문제에 있어서도 카드사와 가맹점이 공존할 수 밖에 없는 동반자적인 관계인 점을 감안해 보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매년 원가수준을 재산정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카드이용규모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회원모집 및 부가서비스 비용 등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5개 전업계 카드사의 모집인은 2005년말 8064명에서 2006년말 1만804명, 2007년말 1만9518명으로 급증했으며, 카드사들이 회원 모집과 유지 등을 위해 쓴 비용이 지난해 3027억원으로 전년대비 26% 늘어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80,000
    • +1.25%
    • 이더리움
    • 4,418,000
    • +3.81%
    • 비트코인 캐시
    • 878,000
    • +9.75%
    • 리플
    • 2,786
    • -0.29%
    • 솔라나
    • 186,700
    • +1.19%
    • 에이다
    • 546
    • +0.55%
    • 트론
    • 415
    • +0%
    • 스텔라루멘
    • 323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800
    • +3.43%
    • 체인링크
    • 18,520
    • +1.37%
    • 샌드박스
    • 173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