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덜 빌린 대기업… 돈 더 빌린 중소기업

입력 2018-10-11 1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기대출 5.4조 증가...1년새 최대

9월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폭이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기업대출 증가폭이 줄어든 가운데 중소기업대출 증가 규모는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에서도 개인사업자가 아닌 중소기업 법인의 대출 증가폭이 커졌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중 은행의 기업대출은 8월보다 4조2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달 5조1000억 원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줄어든 것이다.

증가폭 감소는 대기업 대출 감소의 영향이 컸다. 9월 대기업 대출은 분기 말 일시상환 등의 영향으로 1조2000억 원 감소했다. 전월 1000억 원 증가했던 것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그러나 중소기업 대출은 같은 기간 한 달 전보다 5조4000억 원 늘었다. 5조 원 증가했던 전월의 증가폭을 웃돌았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가계대출 등 다른 대출을 확대할 여력이 크지 않은 환경이다 보니, 은행들이 법인대출을 늘린 탓이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이 중소기업 법인에 대한 대출을 취급하기 위해 노력한 것과, 분기 말이라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계대출 또한 증가 규모가 줄어들었다. 9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5조1000억 원 증가했다. 8월 5조9000억보다 8000억 원 증가폭이 줄어든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주택담보대출이 기승인 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3조4000억 원에서 3조6000억 원으로 소폭 확대했다. 반면 기타대출은 추석 상여금 유입 등으로 2조5000억 원에서 1조4000억 원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24,000
    • -2.99%
    • 이더리움
    • 4,528,000
    • -3.82%
    • 비트코인 캐시
    • 839,500
    • -2.89%
    • 리플
    • 3,044
    • -3.3%
    • 솔라나
    • 199,600
    • -4.27%
    • 에이다
    • 623
    • -5.61%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0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2%
    • 체인링크
    • 20,340
    • -4.64%
    • 샌드박스
    • 210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