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뉴욕발 쇼크에 ‘검은 목요일’…닛케이 3.9%↓·상하이 5.2%↓

입력 2018-10-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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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폭락·미국 장기금리 상승·무역마찰 우려 영향…중국증시, 4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

▲1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증권사에서 한 남성이 떨어지는 증시 현황판을 바라보며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베이징/EPA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증권사에서 한 남성이 떨어지는 증시 현황판을 바라보며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베이징/EPA연합뉴스
아시아 증시가 뉴욕발 쇼크에 11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하며 ‘검은 목요일’을 맞았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9% 하락한 2만2590.86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3.52% 내린 1701.86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세 번째로 큰 하락세를 나타낸 끝에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2% 급락한 2583.46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4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선전종합지수는 6.5%, CSI300지수는 4.8% 각각 빠졌다.

전날 다우와 S&P500지수가 3% 이상 급락하며 8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내는 등 뉴욕증시가 혼란에 빠지면서 그 충격이 아시아로 이어졌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미·중 무역 마찰에 대한 경계심이 투자심리를 약화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풀이했다.

특히 최근 미국과의 무역갈등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여온 중국증시는 아시아 증시 중에서도 두드러지게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에서도 소니와 텐센트 등 기술주가 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금리 급등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 안정 리스크 경고, 계속되는 무역 갈등 등이 모두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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