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한중일, 식량안보 강화에 힘 모은다

입력 2018-10-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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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상 쌀 비축제도 운용에 5년간 年 7만 달러 지원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이투데이DB)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이투데이DB)
한·중·일 3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ㆍASEAN) 10개국이 역내 식량안보 강화에 힘을 모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18차 아세안 3 농림장관회의'가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우리 측 대표로는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역내 식량안보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각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아세안 3 비상 쌀 비축제도(애프터ㆍAPTERR)'의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애프터는 평소에 쌀을 비축해뒀다가 비상시 13개 회원국이 쌀을 상호 지원하는 제도다.

한국은 애프터 운영비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7만5000달러, 모두 37만5000달러를 출연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애프터 비축미로 2018년산 쌀 1만 톤을 매입ㆍ비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의에서는 '아세안 3 식량안보정보시스템(아프시스ㆍAFSIS)' 추진 상황도 점검한다. 아프시스는 아세안 지역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13개국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한국 대표단은 아프시스 사업의 하나로 한국이 추진 중인 '실시간 아세안 3 식량안보정보시스템 구축 및 인적역량 개발 사업' 2단계에 대한 관심을 회원국에 당부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 대표단장인 이 실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 실장은 역내 자연재해 심화, 초국경 동식물 질병 발생 등 식량 안보에 대한 위협을 언급하며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대표단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자 간 농업 외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농축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 필리핀 대표단과 만나 검역 절차 추진을 촉구할 방침이다.

이 실장은 회의에 앞서 "아세안 3 농림장관회의를 통해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아세안 국가와의 교류 활성화 기반을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 및 기업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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