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째 오름세를 보였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17%(3.17포인트) 오른 1888.88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에너지와 기술주 강세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상승 출발했다.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도로 장중 하락 반전키도 했으나 외국인이 매수세를 더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은 4117억원 순매수하며 이틀째 지수 상승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23억원, 232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285억원 매수세가 유입됐고 비차익거래로 1681억원 매물이 나와 총 39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운수장비, 의약품, 운수창고, 음식료업,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기계가 1%대, 증권, 유통업, 건설업, 보험, 제조업, 섬유의복, 금융업이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1.52%), 서비스업(0.70%), 은행(0.65%), 비금속광물(0.53%), 의료정밀(0.24%), 화학(0.18%), 통신업(0.05%), 종이목재(0.03%)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갈려 POSCO(1.54%), 현대중공업(3.67%), 한국전력(0.74%), 우리금융(0.96%), 하이닉스(0.66%), KT(1.17%), KT&G(3.06%)가 올랐고 삼성전자(0.52%), LG전자(3.35%), 국민은행(0.74%), 신한지주(0.38%), 현대차(0.67%), SK텔레콤(0.24%), LG(2.71%), LG디스플레이(8.30%)가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조정과 유럽에서의 과징금설로 급락했고 지분경쟁을 호재로 최근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남광토건은 전일 소폭 하향세에 이어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상한가 24개를 더한 4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368개 종목이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