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삼성그룹주 펀드...1년 수익률 상위 '싹쓸이'

입력 2008-05-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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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株 선방 수혜...'동양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1클래스A' 40.62%

역시 삼성그룹주 펀드다.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1년 수익률 상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월 14일 기준 설정액 50억원 이상 펀드 중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상위 5개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

펀드별로는 같은 기간 한국운용의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A)'가 34.8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주식형 유형평균(19.92%) 대비 15%P 가량 아웃퍼폼하고 있다.

그 다음 역시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1'(33.45%),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B)'(33.09%),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A'(32.85%), 한국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 1(C)'(32.57%)가 차지했다.

한편, 설정액과 상관없이는 '동양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1클래스A'가 40.62%로 삼성그룹주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테크윈, 삼성화재, 제일기획 등 각 업종별로 경쟁력이 높은 삼성그룹에 포함돼 있는 주식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하고 있으며 특히 이 펀드는 IT섹터를 30% 이상 편입하고 있어 최근 IT주의 강세의 수혜를 톡톡히 봤다.

삼성그룹주 펀드는 성장가능성과 업종별 경쟁력이 높은 삼성그룹에 소속돼 있는 계열사 주식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업종별 편입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지난 1월 비자금 특검수사의 악재가 있었지만 엔화강세에 따른 수출 호재로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삼성전기 등 IT주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시장을 선방하고 있는 것이다.

에프앤가이드의 정지영 펀드애널리스트는 "최근 1개월로 삼성그룹주 펀드를 봤을 때는 지난 4월에 삼성그룹 비자금 조성, 차명계좌,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 등으로 이건희 회장이 퇴진함에 따라 삼성그룹 관련 기업의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최근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수익률(2.38%)을 밑돌고 있다"며 "하지만, 경영쇄신안 발표를 계기로 영업외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삼성그룹 계열사가 꾸준히 양호한 영업실적을 나타내고 있고 있는 가운데 IT 업종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삼성그룹주 펀드의 수익률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투신운용에서는 삼성그룹 주가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21일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지수 구성 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정밀화학,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테크윈, 삼성화재, 삼성SDI, 에스원, 제일기획, 제일모직 등 삼성그룹내 14개 상장 계열사를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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