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10월 인상 가능성

입력 2018-10-01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당국 압박에 인상폭 눈치싸움

손해보험사들이 10월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정비수가 인상과 90%에 육박하는 손해율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2% 이상은 안 된다'고 선을 그은 상황에서 인상 폭이 얼마나 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보험업계 따르면 상위 6개 손보사의 8월 손해율은 86.3%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7.5%)과 비교하면 1년 만에 8.8%포인트(P)나 올랐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의 8월 손해율은 88.7%로 지난해(79.4%)보다 9.3%P 상승했다. 현대해상도 지난해 8월 77.3%에서 올 8월 86%로 뛰었고 △DB손보(80.1%→86.3%) △KB손보(69.1%→82.6%) △메리츠화재(77.3%→83.4%) △한화손보(81.7%→90.9%) 등도 급등했다. 적정 손해율(77∼78%)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8월 손해율이 급등한 이유는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린 데다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침수차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통상 사고가 1% 늘면 보험료 조정의 기준이 되는 손해율은 0.7∼0.8% 오른다. 손해율이 1%P 오를 때마다 600억 원의 추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손해율보다 더 큰 부담은 정비요금 상승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저임금 상승으로 정비업체 공임이 2만5100원→2만9994원으로 19.5%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보험금 지급 증가분은 연간 3142억 원에 달한다. 연 2.9%의 보험료 인상 요인이 생겼다는 의미다. 손보업계에서는 이런 요인들을 반영해 최소 4% 이상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상반기 콘퍼런스 콜을 통해 "10~11월 정도 정비수가 인상분에 대해 반영을 검토해볼 수도 있다"고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9월에도 추석 연휴가 껴있어 손해율이 개선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보험료를 올리지 않으면 하반기 수천억 원대 적자를 볼 수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달 중순 국감을 앞두고 있어 손보사들이 보험료 인상 눈치 보기를 하고 있다"며 "8000개 정비소의 요금 갱신 기간이 모두 달라서 '반드시 10월에 꼭 올려야 한다'는 데드라인이 있는 건 아니지만 연말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보험료 인상에 대해 금융당국 역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해 인상 폭을 2% 내에서 조율하라고 압박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은 보험사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자동차 보험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인 만큼 경제적 요건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비 안 그치는 일본…추석여행·아시안게임 '비상' [해시태그]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 2.7% 상승 마감⋯SK하이닉스 6%↑
  • 지지율 하락에 고개 숙인 李대통령⋯“더 낮게, 개혁은 흔들림 없이”
  • 오세훈 "李대통령, 부동산 현실 거부⋯머릿속부터 리셋해야"
  • 美 연준 이어 일본은행도 기준금리 인상⋯글로벌 긴축 가속
  • 아이폰18 프로 출시...통신3사, 할인·중고폰 보상 등 고객잡기 경쟁
  • 추석 차례상 비용, 평균 5.1% 상승…폭염 여파로 ‘채소류 급등’ [물가 돋보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9.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239,000
    • +0.42%
    • 이더리움
    • 3,604,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347,000
    • +0.2%
    • 리플
    • 1,954
    • +2.63%
    • 솔라나
    • 151,700
    • -1.49%
    • 에이다
    • 314
    • +3.63%
    • 트론
    • 464
    • +0.22%
    • 스텔라루멘
    • 271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80
    • +0.99%
    • 체인링크
    • 17,120
    • +2.09%
    • 샌드박스
    • 52.08
    • +1.62%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World OTC $52.5M
  • 인기 프로젝트
    • 1 Derive DeFi 인기지수 400
    • 2 Arc Infra 인기지수 330
    • 3 Argus 인기지수 318
    • 4 Genius DeFi 인기지수 314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1.7M · 유통량 113% D-80
    • Capricorn $23.3M · 유통량 53% D-33
    • FLock $5.7M · 유통량 41% D-10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8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