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한달 새 10% 반등 배경은?

입력 2018-09-2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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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가 반등하면서 증권주가 한달 새 9%대로 상승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RX 증권지수는 676.22로 전 거래일보다 1.51% 올랐다. 연저점을 기록한 지난달 13일(613.52)과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9.27% 상승한 수치다.

이는 최근 증시의 거래대금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7∼8월 9조 원에 못 미쳤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9조 원을 웃돌고 있다.

이달부터는 자기자본 3조 원 이상인 종합금융투자회사의 기업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확대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일부 유동 자금이 증시로 이동할 가능성도 증권업계 호재로 꼽힌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9조7000억 원, 4분기에는 1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중순 이후 저점을 통과했고 9월 들어서는 회전율 상승과 함께 거래대금 증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콩지수(HSCEI)와 코스피를 제외한 나머지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기초자산의 주가 흐름이 양호하다”면서 “7월과 비교해 8월과 9월로 갈수록 코스피와 H지수의 6개월 전 대비 수익률이 나아지고 있어 조기상환 규모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3분기 증권사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지만, 시장 우려와 달리 증권사 펀더멘털은 견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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