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유럽 진출 가속화…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8-09-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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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에스가 유럽 지역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씨아이에스는 유럽 지역의 기업과 142억 원 규모의 2차 전지 전극 공정 제조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최근 매출액의 54.45%에 달한다.

회사 측은 “계약상대방의 기업 경영상 비밀 보호 요청으로 계약 종료일까지 일부 공시를 유보한다”고 말했다.

씨아이에스는 2002년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1월 한국제3호기업인수목적 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리튬 2차전지 생산을 위한 전극 제조 관련 코팅장비와 압축 장비를 주로 생산한다.

삼성SDI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과 비야디(BYD), 완싱(Wanxing) 등에 공급한다. 주된 사업 지역은 중국이다. 지난해 기준 중국 지역 매출 비중은 90%에 달한다. 내수 비중은 10%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들어서는 사업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지역에 지난해 매출액의 69%에 해당하는 180억 규모의 2차 전지 전극공정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6월에는 스웨덴 노스볼트(Northvolt)사와 33억 규모의 전극공정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매출의 12.52%에 달한다. 노스볼트는 2023년 까지 총 32GWh/년 생산규모의 리튬이온전지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공장 규모는 테슬라가 네바다주에 건설하는 기가 팩토리와 비슷한 규모다.

주 사업지역인 중국 사업도 놓치지 않고 있다. 올해 2월 중국 국련자동차(Huading Guolian Sichuan Power Battery)와 27억 원 규모의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계약을 맺었고, 7월에는 상하이 이시 트레이딩(Shanghai Yishi Trading)와 45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올 초 보고서를 통해 씨아이에스에 대해 “약 2000억원까지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배터리 시장이 전기차 의무생산제를 도입하고, 유럽, 일본 시장에 진출해 5년 내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비해 생산 능력도 확대한다. 최근 씨아이에스는 대구 동구 율암동 혁신도시에 3704 규모의 부지를 마련했다. 오는 8월에는 55억 원을 투자해 공장 건물을 신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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