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삼성 갤럭시노트9 발화 주장 제기돼

입력 2018-09-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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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 소리 나면서 연기…손해배상·판매중지 요청”

▲삼성전자가 8월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EPA연합뉴스
▲삼성전자가 8월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EPA연합뉴스
삼성전자가 8월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저절로 발화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CBS방송에 따르면 부동산 업자인 다이앤 청은 뉴욕 퀸스카운티 대법원에 갤럭시노트9이 자신의 가방 속에서 자연 발화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청은 3일 엘리베이터 안에서 통화 후 스마트폰을 손가방에 넣었는데 곧 휘파람 소리가 나면서 연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엘리베이터 바닥에 가방 속 내용물을 모두 쏟은 후에야 스마트폰을 꺼낼 수 있었고 행인이 옷으로 휴대전화를 집어 양동이의 물속에 빠뜨리고 나서야 불을 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은 연기가 나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손가락을 데었으며 스마트폰 발화로 고객에게 연락을 취할 수 없게 됐으며 가방 속 물건이 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면서 손해배상과 갤럭시노트9 판매 금지를 요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BS에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고객의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미국에서 사용되는 갤럭시 기기 수백만 대의 품질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갤럭시노트9와 관련해 유사한 보고를 받지 못했으며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CBS는 이번 사건은 2016년 갤럭시노트7로 인해 삼성전자가 겪은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폭발과 발화로 판매가 중단됐다. 삼성전자는 당시 문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업계 표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배터리 검사 절차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노트9를 출시하며 “갤럭시노트9의 배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다”라면서 “사용자는 더 이상 배터리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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