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프, 로봇산업 핵심부품 정밀감속기 사업진출

입력 2018-09-17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케이피에프가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정밀감속기 양산에 성공한 에스비비테크를 인수했다.

파스너 및 자동차용 부품 전문 케이피에프는 정밀감속기를 국내 최초 양산에 성공한 에스비비테크를 전격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밀감속기는 50여년간 일본의 HDS사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해 오던 로봇산업의 핵심부품이다.

케이피에프는 에스비비테크의 구주인수 및 신주발행을 통해 에스비비테크의 지분 45.78%를 확보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투자 규모는 약 121억 원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에스비비테크는 특허 37건, 특허출원 4건을 확보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라인에 사용되는 특수 부품 제작 및 공급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전방산업인 반도체 산업에서 국내 반도체 회사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기존 사업 부문 매출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사의 정밀가공 기술이 케이피에프의 자동차 부품 사업에 적용될 경우 새로운 제품 분야로의 진출 등 시너지 효과도 가능하다.

에스비비테크는 2015년부터 4차 산업 혁명의 핵심부품인 정밀감속기를 '로보 드라이브(ROBO DRIVE)' 상표로 양산을 성공했다. 정밀감속기는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제품제조에 핵심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빠르게 동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QYResearch의 자료 및 HDS의 증설계획에 따르면 정밀감속기 산업은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전방산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전세계적으로 2017년 5000억 원 규모의 시장에서 2022년에는 1조7000억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김형노 케이피에프 대표는 “케이피에프의 양산능력과 자본력이 에스비비테크의 기술력과 결합되면, 전세계 정밀감속기 시장에서 9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의 HDS사와 견줄 수 있는 제품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에스비비테크를 국내는 물론 전세계 로봇, 스마트팩토리 기업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해 케이피에프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전격 구속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전 세계 41개국에 꽂은 ‘K-깃발’…해외서 번 돈 6% 불과 [K-금융, 빛과 그림자 上]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단독 이번엔 ‘갑질캐슬’?…KT와 공사비 갈등 중인 롯데건설, 하도급사에 ‘탄원서 내라’ 지시
  • 단독 다국어 자막 탑재 '스마트글라스'…올 상반기 영화관에 도입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로스트아크, 신규 지역 '인디고 섬' 추가…디아블로 신규직업 출시 外 [게임톡톡]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00,000
    • -1.94%
    • 이더리움
    • 4,191,000
    • -2.44%
    • 비트코인 캐시
    • 637,000
    • -5.28%
    • 리플
    • 734
    • -2.65%
    • 솔라나
    • 200,800
    • -5.9%
    • 에이다
    • 648
    • +2.86%
    • 이오스
    • 1,126
    • -0.79%
    • 트론
    • 173
    • +1.76%
    • 스텔라루멘
    • 152
    • -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450
    • -1.32%
    • 체인링크
    • 19,480
    • -2.99%
    • 샌드박스
    • 611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