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가득한 안성ㆍ평택, 주택시장 무게중심 옮긴다

입력 2008-05-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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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부의 주거벨트가 판교-분당-용인-동탄을 거쳐 빠르게 남하(南下)하면서 평택 및 안성 분양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광역교통망 확충과 동탄2신도시 개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건설 등에 따른 후광효과가 예상되면서 신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용인~서울 고속화도로(2008년 완공 예정), 분당선 연장선(2008년 완공 예정), 신분당선 연장선(2014년 완공 예정), 분당~천안 고속국도(2011년 완공 예정)와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제2 경부고속도로 등 수도권 남부에 굵직한 교통개선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오랫동안 저평가돼 있던 안성~평택 지역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안성과 평택 일대에서는 올 상반기에 10개 사업장에서 총 842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안성 공도 블루밍 디자인시티(1378가구)와 평택 북시티(1814가구), 평택 청북지구 호반베르디움(1035가구) 등은 청약 전부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평택과 안성은 지난해 전체 분양물량이 5천여 가구에 그칠 정도로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공급이 뜸했지만 개발호재와 광역교통망 확충계획이 잇따르면서 모처럼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 동탄 및 고덕국제신도시 후광효과와 교통망 확충으로 재조명

이 지역은 무엇보다 개발호재가 가득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1기 신도시인 분당을 필두로 판교~수원~광교~동탄1,2신도시~평택 고덕국제신도시로 이어지는 수도권 남부의 주거축 확산은 안성과 평택의 주거 가치를 동반 상승시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평택과 안성 지역은 아파트값이 수원, 동탄 등지에 비해 크게 낮아 교통망 확충과 동탄2신도시, 고덕국제신도시 건설에 따른 후광효과를 가장 많이 누릴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관측한다.

미군기지가 이전되는 평택에는 2013년까지 2150만㎡ 규모에 고덕국제신도시가 조성돼 주거단지, 종합행정타운, 대학과 국제 비즈니스센터, 산업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평택항도 규모가 확대되고 주변에 1360만㎡ 규모의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안성 지역도 안성뉴타운, 제4 지방산업단지, 대규모 물류센터 건설, 평택~음성 간 고속도로 등 개발재료가 쏟아지고 있다. 390만여㎡의 안성뉴타운은 자족적 친환경문화도시로 개발돼 인구 5만여 명이 입주하게 된다.

안성은 평택~음성 간 고속도로(2009년 완공 예정)와 분당~천안 간 고속도로(2011년 완공 예정)가 개통되고 평택 용이~안성 공도 간 38번 국도가 확장되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돼 주택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재평가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알짜 분양 봇물…상반기 10개 사업장, 8425가구 공급

이처럼 안성과 평택 주택시장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안성 공도지구의 경우 평택 용이지구 등과 인접한 동일 생활권을 형성, 평택 지역의 개발 혜택을 직접 누릴 전망이다.

16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가는 안성 공도 벽산블루밍 디자인시티는 평택 용이~안성 공도 간 38번 국도, 분당~천안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평택ㆍ안성나들목), 제2 경부고속도로 등 4개의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벽산건설의 특화된‘맞춤형 설계’인 셀프디자인프로젝트를 적용하고, 강의실ㆍ토킹스쿨ㆍ독서실ㆍPC룸 등 다양한 교육 특화 시설을 갖춰 눈길을 끌고 있다.

평택의 경우 청북지구와 용이지구, 장안동 등에서 신규 분양이 집중된다. 금호건설과 코오롱건설이 장안동에서 ‘책으로 만드는 아파트’라는 주제로 북시티 1814가구를 5월 말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용이도시개발지구에서 931가구를 내놓고, 청북지구에서는 대우자판 건설부문, 중앙건설, 우미건설, 우림건설, 호반건설 등이 37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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