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중 철도ㆍ도로ㆍ통신망 연결사업 추진…“목표는 부산까지”

입력 2018-09-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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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마주한 랴오닝성이 북한과 철도, 도로, 통신망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중국 정부의 국책 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일환이다.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랴오닝성 정부는 최근 ‘일대일로, 종합 시험구 건설 방안’이라는 개발 계획 문건을 작성했다.

랴오닝성은 이 문건에 최근 동북아 정세 호전을 활용해 북한, 한국, 일본, 몽골을 아우르는 ‘동북아 경제 회랑’을 조성하고 이 지역을 ‘공동 운명체’로 묶는 방안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북한과의 접경 도시인 단둥(丹東)-평양-서울-부산 간 철도와 도로, 통신망을 잇는 사업 방안이다.

앞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5월 일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 때 서울-신의주-중국을 잇는 철도 건설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이후 북한과의 대형 인프라 연결 사업과 관련해 당국 차원에서 구체적인 청사진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문건에는 또 중앙에 건의해 ‘적절한 시기’에 북한과 경제 교류 중심 도시인 단둥에 특구(特區)를 조성하고 황금평 경제구와 단둥 중조(북중) 국제 호시(互市) 무역구를 북중 무역 협력의 중요한 바탕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국제사회에서는 중국이 북미 대화가 진전돼 향후 대북 제재가 본격적으로 해제될 경우를 상정하고 북한 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북한 비핵화 문제의 해결책이 마련되고 대북 제재가 완화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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