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보험 판매 급감…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 전년比 40%↓

입력 2018-09-12 06:00 수정 2018-09-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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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 계약 초회보험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저축성보험 판매 축소로 당분간 방카슈랑스 등 보험대리점의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상반기 금융기관보험대리점 영업에서 신계약 초회보험료가 전년 동기대비 1조7013억 원 감소한 3조4127억 원을 달성했다는 12일 밝혔다. 생명보험 보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1조5653억 원) 감소한 2조67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 보험료 역시 15.6%(1360억 원) 줄어든 7360억 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감소 원인과 관련해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저축성보험의 보험료가 매출에서 제외돼 보험사의 저축성보험 판매유인이 낮아졌다”며 “또 지난해 4월부터 장기 저축성보험 세제혜택 축소에 따라 가입수요가 감소하는 등 전체 보험판매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역별 분석결과 은행의 하락 폭이 40.1%로 가장 컸다. 은행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2조2644억 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1조5156억 원 감소했다. 이는 방카슈랑스의 상품 대부분이 저축성보험이기 때문이다. 은행의 수수료 수입 역시 12.8%(334억 원) 줄어든 2274억 원으로 조사됐다.

농업협동조합의 초회보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1630억 원) 줄어든 1조1178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과 다리 농업관련 정책보험 판매 비중이 높아 판매실적 감소 폭이 작은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금융권역별 판매비중은 은행이 66.4%, 농업협동조합 32.8%, 증권사 0.3%, 카드사 0.3%, 저축은행 0.2% 순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게자는 “보험사의 저축성보험 판매 축소로 금융기관보험대리점의 판매실적 감소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다만, 저축성변액보험에 주력하는 일부 보험사의 판매실적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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