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일 펩트론 대표 18억 규모 지분 취득…“회사 장기 성장 확신”

입력 2018-09-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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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일 펩트론 대표가 18억 원 규모의 지분 취득에 나섰다.

펩트론은 최 대표가 6만1227주를 장내매수 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주주가치 제고 및 회사의 장기 성장에 대한 확신에 따른 결정이란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펩트론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약효지속성 의약품 전용 신공장을 완공하고 다음달부터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시험용 시료의 시생산에 들어간다. 또한 생산시설 선진화로 해외 임상 및 다국적 제약사와의 라이선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투자비 200억 원이 투입된 본공장은 최근 유럽 및 미국허가를 겨냥한 cGMP 수준의 주사제 무균 공정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올해 처음으로 생산하는 파킨슨병 치료제는 당뇨병 약으로 사용하고 있는 GLP-1 계열 약물의 엑세나타이드이다.

펩트론은 최근 지속형 엑세나타이드인 ‘PT302’가 파킨슨병에서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펩트론은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로부터 인수한 엑세나타이드의 퇴행성뇌질환에서 치료용도 특허를 추가로 확보했다”며 “​본 임상이 완료되면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혁신신약 치료제로서의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6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지만 아직까지 증상완화제만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다. 치료제 시장은 2019년 30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펩트론은 자사의 미립구 제조 방식 지속형 제제의 혁신적인 방법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제약사가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바이오 의약품에 대해 펩트론의 기술을 도입한 롱액팅 의약품을 공동개발하고 임상시험용 시료 및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협의가 생산시설의 완성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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