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 회장, 1년 후 은퇴…장융 CEO가 후계자

입력 2018-09-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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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융 알리바바 CEO가 지난해 11월 11일(현지시간) 자정 무렵 ‘독신자의 날’ 쇼핑 이벤트를 마무리하면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10일 장융 CEO가 1년 후 마윈의 뒤를 이어 회장에 오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선전/AP뉴시스
▲장융 알리바바 CEO가 지난해 11월 11일(현지시간) 자정 무렵 ‘독신자의 날’ 쇼핑 이벤트를 마무리하면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10일 장융 CEO가 1년 후 마윈의 뒤를 이어 회장에 오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선전/AP뉴시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이 마윈 회장과 관련한 그룹 승계 계획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윈 회장은 지금부터 1년 후에 사퇴하며 그 뒤를 장융(張勇·영문 이름 대니얼 장) 현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가 잇는다. 알리바바는 이날 성명에서 1년이라는 기간이 원만한 승계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46세의 장융 CEO는 다국적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를 거쳐 지난 2007년 알리바바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했다. 그다음 해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장터인 타오바오를 책임지는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됐으며 2011년 기업대고객(B2C) 전자상거래 사업부인 티몰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티몰 사장으로 있을 당시 세계 최대 쇼핑 이벤트로 도약한 ‘독신자의 날’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명성을 얻었다.

알리바바가 성장 부진으로 고전하던 2015년 조나선 루의 뒤를 이어 CEO로 취임하면서 마윈 회장의 유력한 후계자로 부상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7일 마윈 회장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마 회장이 만 54세 생일을 맞는 이날 은퇴하고 교육 등 공익사업에 헌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알리바바와 마 회장 측은 지난 주말 자회사인 홍콩 영자지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통해 NYT의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마윈 회장은 이날 은퇴가 아니라 후계자 승계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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