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금통위와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입력 2008-05-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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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금융주와 에너지주의 강세로 반등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의 하락세와 내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과 옵션만기일 등을 앞둔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다.

특히 내일 열리는 금통위의 금리인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더군다나 오늘 한 외국계 증권사에서는 금리를 동결 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놔 투자자들을 더욱 불안에 떨게 했다.

또한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7조원을 넘어선 매수차익잔고도 부담이다.

하지만, 매수차익잔고의 정반대 포지션으로 이뤄진 매도차익잔고가 2조4300억원 정도로 부담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따라서 내일 옵션만기일은 증시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매수차익잔고의 부담은 대량청산에 대한 두려움으로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활동을 저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시장베이시스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옵션만기일에 대거 물량 출회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1850선을 넘어 급등에 따른 피로감, 옵션만기일, 금통위 등 여러 변수로 인해 하락리스크가 큰 만큼 쉬어가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강문성 연구원은 "내일 금통위의 콜금리 인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며 만약 동결을 한다 하더라도 그 여파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시장 접근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역사적 고점에 육박하고 있는 매수차익잔고를 감안했을 때 연기금의 매수세 지속 여부도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라며 "연기금의 운용 자산 및 주식 비중의 꾸준한 확대에도 불구하고 매수차익잔고가 전 고점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차적으로는 매수세 지속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강 연구원은 "현재 주가 지수가 저점 대비 많이 상승한 상태이며 하락 리스크가 더 큰 만큼 단기적으로는 주식 비중을 낮추는 전략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국증권 엄 연구원 역시 "금통위의 금리결정발표와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나타나지 않는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될 것이며 최근 급격히 진행된 지수상승과 옵션만기일을 앞둔 부담으로 증시는 제한적인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그는 "적극적인 주식비중 확대보다는 관망적인 태도로 시장의 움직임을 바라보는 것이 합리적인 투자전략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조정의 폭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다면 최근 증시의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생각되므로 향후 저가매수기회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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