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 “지방 혁신도시, '나홀로 이전' 절반 넘는다”

입력 2018-09-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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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철호 의원(자유한국당, 경기 김포시을)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중심으로 조성된 혁신도시의 이전 직원들을 조사한 결과 ‘나홀로 이주’가 절반이 넘었다고 2일 밝혔다.

홍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혁신도시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도시 이주형태에서 ‘단신 이주’가 전체의 55.4%으로 집계됐으며 가족단위 이주는 39.9%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기관 이전 직원 및 가족 중 결혼을 했으나 ‘홀로’ 또는 ‘가족 일부’만이 혁신도시로 이주한 응답자(N=357)를 대상으로 해당 사유를 조사한 결과 ‘배우자 직장 문제’(45.1%), ‘자녀 교육 문제’(42.0%)가 주된 사유로 나타났다.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정주 여건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평균 만족도는 52.4점으로 나타났고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부산(61.6점)이었으며, 경북(56.8점), 강원(54.4점), 전북(54점), 경남(53.9점), 울산(52.6점) 등 순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곳은 충북(40.9점)으로 확인됐다.

전국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만족도에선 ‘교통환경’이 44.5점을 기록하며 분야별 항목 중 최하위를 차지했고, 그 밖에 ‘여가활동환경’이 45.2점, ‘편의·의료서비스 환경’이 49.9점, ‘교육환경’이 50.9점, ‘주거환경’이 58.9점으로 드러나 전반적으로 환경적인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주하기 전 거주했던 지역에 비해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54.4%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직원들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정주여건이 우수한 수도권 지역에 거주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런 불만족으로 혁신도시로의 이전을 추천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43.2%로 비교적 높게 조사돼 분야별 환경여건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가족동반 이주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철호 의원은 “국가 및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당초 혁신도시의 조성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며 “혁신도시 경쟁력이 국가와 지방 경쟁력의 근본이 된다는 인식 아래 각종 SOC 확충, 기업 유치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 지역의 성장거점지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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