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불법주차'에 뿔난 입주민들…"경비원에게 사과하라, 이름·주소 다 공개할 것" 강력 경고

입력 2018-08-30 11:25 수정 2018-08-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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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1시까지 사과 및 차량 이동하지 않으면 "차량번호ㆍ동호수 엘리베이터에 게시"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자신의 승용차에 아파트단지 주차 단속 스티커를 붙였다는 이유로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틀어막은 50대 여성에 분노한 주민들이 '신상 공개' 경고문을 써 붙였다.

29일 온라인에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단지 정문 인도에 50대 여성 A 씨의 캠리 승용차가 3일째 방치된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차량은 화난 주민들이 "인생 똑바로 살아라" 등의 메시지를 적은 포스트잇으로 도배돼있는 상태다.

현재 차량 앞에는 아파트 입주민들이 직접 작성한 '경고문'도 붙어 있다. 경고문에는 "해당 차량 주인은 아파트 정문 및 지하 주차장 출입구를 막고, 경비원과 관리소 직원에게 막말을 퍼붓는 사건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입주민들이 극심한 교통 혼잡을 겪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당 아파트 주민들은 해당 경비원 및 입주민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상기 차량의 즉시 이동을 요청한다. 차량이 이동되지 않을시, 형사상 고발 조치 및 민사상 손배소를 제기할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경고문 말미에는 "30일 오후 1시까지 위 요구사항을 미 조치 시 '차량번호 및 동호수 전 엘리베이터 게시', 31일 오후 1시까지 미 조치 시 '차량번호 및 동호수, 입주자 이름 전 엘리베이터 게시', 다음 달 1일 오후 1시까지 미 조치 시 '차량번호 및 동호수, 입주자 이름 차량 유리 및 문에 스티커 부착'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A 씨는 27일 오후 4시 43분 이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자신의 캠리 승용차로 막은 채 자리를 떴고, 주민들은 A 씨에게 수차례 연락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문제의 차량 주인에게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경찰 출석을 통보했고, 차량 주인은 다음 달 초순 출석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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