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우리 신재생 기업의 에콰도르 진출 기반 마련

입력 2018-08-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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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제도에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MOU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한 가파도 전경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한 가파도 전경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3일(현지 시간) 에콰도르 키토에서 에콰도르 신재생에너지전력부(MEER)와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KIAT와 MER은 한국의 신재생발전기술 역량을을 활용해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을 벌여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의 신재생발전 비율을 높이고 전력 품질을 강화해 주는 ‘에너지 인프라 공적개발원조(ODA)’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생물 다양성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전력 수급 안정 등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양국 기업 간 공동 협력 및 프로젝트도 추진할 방침이다.

에콰도르의 전기보급률은 97%에 달하지만(2013년 기준) 농촌 지역의 보급률은 50%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에콰도르 정부는 아마존 친환경 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아마존 지역 주민 및 갈라파고스 제도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에콰도르 신재생에너지전력부는 2020년까지 전체 발전량 중 화력발전의 비율을 10% 줄이고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의 비중을 2%까지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에너지공단 보고서에 따르면, 에콰도르 정부는 신규 발전원 확보를 위해 91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고려할 때 이번 MOU가 우리 기업의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진출의 기반이 될 것으로 KIAT는 기대하고 있다.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 ODA 예산을 통해 올해부터 2020년 12월까지 32개월간 갈라파고스 제도의 산 크리스토발 섬에 1㎿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김학도 KIAT 원장은 “이번 에콰도르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을 통해 양국의 에너지 산업 협력의 지평을 여는 한편, 협력 네트워크의 범위가 아시아-태평양 거대 경제권과 중남미 시장으로 크게 확대될 것” 이라며 “향후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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