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강남권의 약진...강남 밖 7개구 아파트, 강남3구보다 많이 올랐다

입력 2018-08-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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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서울 주요지역 연초 대비 아파트 매매가 누적 상승률(자료=부동산114)
▲2018년 서울 주요지역 연초 대비 아파트 매매가 누적 상승률(자료=부동산114)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은 비강남권이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분위기다. 마포·성동·동작·서대문·동대문·관악·중구 등 비강남권 7개 구의 연초 대비 누적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강남3구를 상회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5% 올랐다. 이는 7주째 이어진 상승폭 확대다. 이번 주도 역시 서대문, 양천, 도봉 등 비강남권 지역이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일반 아파트는 0.16%가, 재건축 아파트는 0.11%가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0.28%) △양천(0.27%) △도봉(0.27%) △구로(0.25%) △강서(0.24%) 은평(0.24%) △마포(0.22%) △관악(0.21%) △성북(0.20%) 등 이 주도 비강남권의 상승세가 서울 아파트값을 주도했다. 서대문은 은평구와 인접한 홍제동 일대를 중심으로 상승해 인왕산어울림, 인왕산한신休플러스, 성원 등 소규모 단지들을 중심으로 1000만~3000만원 올랐다. 양천은 재건축과 인근 여의도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며 목동 목동e편한세상, 하이페리온II, 신정동 삼성쉐르빌2 등이 2000만~7500만원 올랐다. 도봉은 창동 동아청솔, 동아, 상계주공18∙19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3%)도 소폭이지만 상승했다. 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분당(0.08%) △위례(0.07%) △판교(0.06%) △평촌(0.05%) 등을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일산(-0.02%) △파주운정(-0.02%) 등은 하락해 지역별로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경기·인천에서는 △광명(0.44%) △과천(0.35%) △성남(0.08%) 등 서울 인접지 중심으로 정비사업이나 리모델링 재료가 있는 곳은 오르고, △안성(-0.03%) △평택(-0.03%) △안산(-0.02%) 등 외곽지역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의 계절적 변수의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울은 0.02%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양천(0.11%) △마포(0.07%) △강동(0.06%) △강남(0.04%) 등 기반시설이나 교육환경이 잘 갖춰진 지역을 중심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반적으로 아파트 공급이 원활한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의 하락과 0.00%의 보합을 보였다. 신도시 전세는 △파주운정(-0.11%) △일산(-0.05%) △평촌(-0.02%)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성남(0.08%) △양주(-0.06%) △수원(-0.04%) △평택(-0.03%)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고 △부천(0.07%) △안양(0.03%) △광명(0.02%) 등은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은 규제보다는 지역 내 각종 개발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라며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예고한 상황이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지역 내 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흐름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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