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열 올리는 제약업계… 고용 기상도 ‘맑음’

입력 2018-08-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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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종사자 2만118명↑...매년 2.7% 늘어 9만5524명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제약업계가 지속해서 일자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R&D) 인력을 확충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쓰고 있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업계 종사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만5524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08년(7만5406명)에 비하면 2만118명(26.7%) 증가한 규모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자체 조사한 ‘제약업계 고용현황’을 살펴보면 업계는 최근 10년간 매해 평균 2.7%씩 고용을 늘려온 것으로 집계됐다.

직군별로 살펴보면 연구직의 고용 확대가 두드러져 R&D에 몰두하고 있는 업계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직 인력은 2008년 7801명에서 2017년 1만1925명으로 52.9% 증가했다. 전체 제약업계 종사자 수 대비 연구직의 비율도 10.35%에서 12.48%로 늘었다.

같은 기간 생산직 종사자는 2008년 2만3212명에서 지난해 3만3129명으로 42.7% 증가했다. 사무직도 28.4% 늘었다.

반면 전체 종사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영업직은 2만6721명에서 2017년 2만 5618명으로 4.1% 줄었다. 영업직의 비중은 34.5%에서 26.8%로 감소하며 생산직(34.7%)에 자리를 내줬다.

2008년 생산 기준 13조8938억 원 규모였던 국내 의약품 시장은 현재 19조 원에 육박하는 성장 시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업계의 고용 상황이 양과 질 모두 발전하고 있다”면서 “제약산업의 성장세를 볼 때 이 같은 추세는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한국고용정보원의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제조업의 취업자 증가율(2016~2026년)은 3.4%로, 22개 업종의 제조업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한 업계의 노력도 분주하다. 제약·바이오업계는 다음 달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현재 유한양행과 GC녹십자,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메디톡스 등 28개사의 참여가 확정됐다. 이 자리에서는 하반기 업계의 상세한 채용 계획을 발표하고, 채용 상담과 면접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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