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 노조 와해 의혹' 전직 미래전략실 부사장 10일 소환조사

입력 2018-08-09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삼성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노사총괄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전 삼성그룹 부사장 강모 씨를 삼성 노조 와해 공작 사건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강 씨가 2012년부터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 노사총괄 부사장으로 일하면서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씨는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설립 이후 미래전략실에서 실시한 이른바 ‘그린화 작업’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강 씨는 지난해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삼성전자 인사팀으로 옮겼다.

검찰은 강 씨를 상대로 당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고위층 개입 여부도 캐물을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삼성전자와 미래전략실을 오가며 노무 업무를 전담한 전 삼성전자 노무 담당 전무 목모 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목 씨가 그룹 전체의 ‘무노조 경영’ 방침에 따라 노조 와해 공작을 기획해 삼성전자서비스에 내려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법원은 목 씨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830,000
    • -2.57%
    • 이더리움
    • 4,486,000
    • -5.36%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5.98%
    • 리플
    • 725
    • -2.42%
    • 솔라나
    • 193,000
    • -5.21%
    • 에이다
    • 646
    • -4.01%
    • 이오스
    • 1,127
    • -2.76%
    • 트론
    • 169
    • -1.74%
    • 스텔라루멘
    • 158
    • -3.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00
    • -4.74%
    • 체인링크
    • 19,700
    • -2.91%
    • 샌드박스
    • 621
    • -5.34%
* 24시간 변동률 기준